[미국생활일기] 미국서 장볼때 기억하세요: 딸또속, 만또속/홀푸즈장보기/내추럴와인/썸머타임시작 (feat.외로운나)
요가원이 시내(?)에 있다보니 시내 홀푸즈를 요즘 자주 가게 된다. 시내 홀푸즈 새로 이전해서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너모 좋다. 얼마전에 갔다가 내추럴와인 아는거 발견!!!

반가운 마음에 하지만 혹시 몰라 레드만 하나 사와서 마셨는데 JMT이었다..다시 사러 가야하는데 막 다 팔렸을까봐 심장 떨렸다.

데이라잇세이빙 타임이 시작되었는데...눈이 왔다. 역시...피츠버그...

눈만 왔으면 다행일텐데 진짜 폭풍바람이 불었다. 질리네...근데 이와중에 하루에 몇번씩 산책시키는 사람들..대단하다. 아무리 폭풍이 불어도, 눈맞고 비맞아도 산책은 시킨다. 개가 눈에 파뭍혀서 안보일 정도라도 산책 시키더라....
아무튼..눈때문에 요가를 못가서(안가서..) 토요일에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오후수업을 갔다왔는데..하필....PPG 앞에서 진짜 딱 걸렸다.
경기 끝나는 시간...펭귄경기 있었나봄

신호를 빨간불에서 바꿔주질 않아서 한 30분 서있었다. 좀 사람들 건너게 하고, 정지하고 차도 보내주고 할 줄 알았더니....저 많은 사람들 다 지나갈때까지 신호를 안바꿔주었다. 차들이 빵빵거리기 시작했더니 저 사람들은 환호하고....후.............오랜만에 빡침.

샘스카트. 보니 생각나는게 있다.
미국에선 두개만 기억하면 된다. 딸또속, 만또속.
딸또속: 딸기가 대부분 맛이 없다...가끔 달콤하고 맛있는거 있다는데 딸기 정말 좋아하는데 아직 한번도 못만나봄..하지만 생긴건 정말 너무 맛나게 생겨서 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사고, 에이 또 딸또속이란 생각을 하곤 한다.
만또속: 요즘 비비고 만두는 어디에나 대부분 마트에서 볼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맛이 많이 다르다. 현지화고 나발이고 그냥 제발 한국이랑 똑같이 만들어 주면 안될까? ㅠ 종류도 많아서 이번에 혹시나 하고 사보지만 늘...만또속.........고기가 달라서 그런가 ㅠㅠㅠ
(그나저나 사진속 토마토 진짜 JMT...)

몇일후에 다시 간 홀푸즈..쟤네도 늘 먹음직스럽게 날 유혹하지만....대부분 맛없 ㅠㅠㅠㅠㅠ 참 신기해..

누가 홀푸즈 티라미수 맛있대서 사봤는데..나는 맛없 ㅠ
나 똥손임에도 불구하고 티라미수랑 바스크치즈 케익은 내가 만드는게 더맛있는거 같다 ㅠ 흑...아무튼 저 와인 남아있어서 세병 집어왔다.
근데 로제는 어제 먹었는데 맛없었다......(에퉤퉤) 후.... 화잍은 맛있으려나.

와인 말하는 와중에, 뽕따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기록해본다. 딴건 모르겠는데..한국가면 와인 못마시겠다 ㅠ 너무 비싸 ㅠㅠㅠ
참...그리고 아무리 여기라도(?) 시내 나오면 화가 좀 날일이 생긴다....사람 나가는 길목에 카트 방치하는 사람이나........(사진 각도에서 잘 안보이는데 카트 끌고 지나가야 하는곳에 떡하니 카트방치....말고도 많은데 사람이 나와서 사진 못찍음) 무례한 사람들이 꽤 보인다. 그리고 진짜 나도 인종차별 당하는 아시안으로 자꾸 그럼 안되는데......무례한 사람들 대부분....유색인종이다 ㅠ 후.


카트 사진으로 마무리하기 뭐시기 하니...눈독들였던 보테가베네타 자켓..지금 삭스오프 클리어런스 중이라...저거 거의 90%이상 세일해서 200불대 였는데 (정가 2700불 정도 였던듯) 진짜 왠만하면 사고 싶었는데 너무....긴 사람이 입어야 할거 같아서 포기 ㅠ
흑 ㅠㅠㅠㅠ 슬프다. 왠만하면 소매길고, 소매만 길면 다행인데 저 첫번째 단추가 거의 배꼽에 있다..ㅋㅋㅋㅋㅋ
나, 가끔 외로운데 오늘이 그날이네. 이런 평온함이 감사하고 좋을때도 있지만, 가끔 굉장히 외롭고 불안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다가도 한 몇일 정신없다 보면 고요한 지금이 그립긴 하다. (어쩌라고 인간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