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3' 소코로 리브어보드

2. 카보산루카스 Day1/공항에서 숙소가기/가성비호텔 추천/로컬맛집 추천!

가지소이 2023. 7. 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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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 23년 6월 20일 (화)~ 7월  2일 (일) 
*다이빙 일정: 23년 6월 21일 (수)~ 6월 29일 (목)

 
Day1

 

드디어 카보로 출발하는 날이다.
 
새벽비행기라 아주 새벽부터 우버를 타고 출발했다. 
집에서 우버를 타고 공항에 가는건 처음인데 우버를 탄 이유는...피츠버그 공항 파킹피가 올랐고, 여행기간이 길어서 우버가 낫겠다 싶었다.
와중에 의심많은 동양인 우리는...혹시나 우리집 빈걸 알고 우버기사가 와서 파티라도 할까봐
집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택시를 부르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멕시코 가게에서 대부분 카드를 받기때문에, 현금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달러를 좀 뽑아가야 하는데 깜빡해서
공항에서 20불짜리로 탈탈탈 돈찾기. (이런 ATM기는 고액권이 없다..근데 거의 안쓰고 돌아옴..)

유나이티드 꼬릿칸을 타고 휴스턴에 도착했다.

공항만 와도 분위기가 다르다. (남부 분위기랄까..)
 

운좋게 휴스턴->카보 구간에 이코노미 가장 앞좌석에 앉았다. 너무 좋다 ㅠ 흑 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좋다....ㅋㅋㅋㅋ 짧은 비행이라 사실 꼬릿칸 타도 버틸만 하긴 한데...암튼 좋은건 좋은거. 돈최고. 
아무튼 고약한 미국항공사는 비싼표 안사면 좌석 지정도 안되고 가끔 그냥 비행기 못탈수도 있고..^^
 
공항도착,
심사 다 끝나고 나가면 이렇게 택시 데스크가 있으나 비싸므로 패쓰...하고 우버를 불러 가기로 했다. (한번 와봤다고 짬생김^^)

 
우리는 우버를 부르고 출국장으로 오래서 1층 엘베를 타고 올라갔다.
종종...우버가 공항에서 픽업못하게 하는 나라들을 만날수 있다. (택시회사 및 기사들의 횡포..) 카보도 마찬가지.

 
출국장에서 나가서 왼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약간 한가한데서 우버를 탈 수 있다. 작년에는 시내버스 같은걸 타고 카보산루카스로 들어갔는데 버스도 이 근처에서 탔던것같다. 버스가 있긴한데...공항버스가 아니고 시내버스 느낌티라 조금만 가면 현지인들이 엄청 탄다. 에어콘도 나오고 버스 자체는 탈만하나, 일단 사람도 많은데 캐리어가 있어서 민폐 느낌 이었고, 스탑이 너무 많다. 그래서 매우 오래걸린다. 그래도 혹시나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거나 혼자이면 탈만 한것 같다.

 
드디어 카보 산 루카스에 예약해두었던 호텔에 도착했다! 1박만 하고 다이빙 가야하니 그리 비싸지 않은곳으로 예약했다.
하지만 초강추하는 호텔이다! (이렇게 깨끗한 곳 처음봄...) 

https://goo.gl/maps/5cYSbxDcjFp68pKd9

 

CABO VISTA HOTEL · Av, Cabo San Lucas esquina con Revolución de 1910 Centro, 23460 Cabo San Lucas, B.C.S., 멕시코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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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에선 조금 먼데, 오히려 주변에 로컬식당들 많고 우리가 가야하는 다이빙샵에서 멀지 않아서 선택했다.
3시 체크인인데 우리가 12시쯤 도착했는데 3시되야 체크인 할수 있다고 했다. 
보통 걍 그정도면 해주던데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짐 맡기고 점심먹고 샵 한번 들렸다가 오면 되겠다 싶었다.
 
숙소에서 나와서 제일 먼저 심카드를 사야하기 때문에 짐을 맡겨두고 바로 옥소로 향했다.

손짓발짓 오만짓 다 동원해서 겨우..구매 완료..
배에서 거의 지낼거라(배에서 전화, 인터넷 안됨) 한 4G 정도 구매했던거 같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9개월만에 다시 온 카보에서 첫끼는 우리의 또간집!
 
멕시코 가정식 이라고 해야하나...평범한테 맛있고 깔끔해서 지난번에도 두번인가 갔었다. 가격도 아주 괜찮고 
더운데 에어콘 나오는 실내고 아무튼 내가 너무 애정하는 집이다. 
https://goo.gl/maps/buSEe36Qm64crLDSA

 

La Poblanita II · 23450 Centro 23450, Cabo San Lucas, B.C.S., 멕시코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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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리타 한잔 때려야지!! 근데 이집 마가리타도 너무 맛있게 잘탄다. (앞쪽부터 타마린느, 클래식, 자메이칸 마가리타)
걍 대충 타주는데가 대부분인데 여기는 아주 바텐더가 제대로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사실 지난번에도 음식도 음식이지만 이거때문에 저녁에 다시 갔었는데, 저녁 바텐더는 별로인 느낌이었다.
이번에 낮에 다시 갔더니 역시 너무 맛있었다. (아 침나와...)
아참,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것인데....마가리타 2X1 이라고 스페인어로 적혀있길래 당연히 우린 2+1인줄 알고 3개 시켰는데...
알고보니 2X1이라 적힌것은 1+1 이었다!! 두개를 1개 가격에라는 뜻이다....(이후에 종종 2X1을 길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
 

메뉴명은 늘 어려우므로 기억이 잘 안난다...
남편은 닭요리, 난 타코 같은건데 아래가 감자전??? 같이 되어있어서 배가 겁나 불렀다. 
이집 뭐 저 살사도 맛있고 다 맛있다.
또 호로록 호호록 하다 얼큰하게 (얼굴만)만취해서 나옴..

이정도면 싼편...술을 세잔 마셨으니...달러로 총 한 28-9달러?
저 밑으로 관광객들 더 많은데로 내려가면 미국물가 나온다...ㅎㄷㄷ 그리고 산호세는 더 비쌈 ㅠ
 
얼큰한 얼굴을 선그리로 가리고 다이빙샵에 들렀는데 내일 체킨하고 다 하면 된다고 해서 알았다하고 거의 3시가 다 되어서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일단...방이 정말 청결하다. 
그동안의 멕시코, 미국 다 털어서 진짜 이렇게 깰끔한덴 처음인것 같다. 5성에 600-700불 하는 방도 이리 깨끗하진 않았다.
그냥 청소와 위생개념이 한국인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늘 햇는데 여긴 너무 깨끗해서 감동이었다.

방이 좀 작긴한데 뭐....괜찮다. 오래 머물건 아니니까.

진짜 기대보다 훨 좋았다! 한 60불 정도 였던거 같은데

이렇게 주방도 있어서, 방만 조금만 더 컸다면 장기거주로 강추하고 싶었다. ㅎㅎ
아침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바로 옆에 레스토랑이 붙어있는데 매우 저렴하고 괜찮은데 인테리어도 좋고 숙박하는 사람은 20% 할인도 해준다.

나름 테라스도 있다. 더워서 나가진 않았지만..
해도 겁나 쨍쨍하여 진짜 방이 뽀송을 넘어 건조해서 힘들정도였다.

화장실까지 진짜 뽀송뽀송 ㅠ
 
짐풀고 잠깐 쉬다가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또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멕시코 감성 샷도 가는길에 찍어보고요,
원래 해산물집 가려던데가 문을 닫아서..헛탕치고 그냥 배도 별로 안고파서 지난번에 지나가다 본 펍? 술집스러운데서 그냥 간단하게 첼라다+비어나 한잔 하려고 들어갔다.
https://goo.gl/maps/T4x69y5kdHKd66mS6

 

Cabo Drink · Ignacio Zaragoza, Downtown, Mariano Matamoros, 23450 Cabo San Lucas, B.C.S., 멕시코

★★★★★ ·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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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지 않아서 첼라다+맥주(맥주잔에 레몬즙에 소금이 테두리에 뭍혀져서 나오는데 여기에 맥주를 부어 마시면 된다) 한잔에 쉬림프 쉐비체 반접시 시켰는데 오? 의외로 맛집이었다. 
일단 첼라다도 별거 아니지만 레몬 듬뿍, 금방짠듯한 느낌에 너무 맛있었고 셰비체 뭔가 한참 써는 소리 나더니 정말 맛있었다. 왠만한 씨푸드 집보다 훨 맛있었다. 참, 그런데 음식을 받고보니 양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 하프 시켰는데 맞냐고 물어보니 그냥 풀사이즈라고 했다. 주문 잘 못 들어간것 같다고 그냥 먹으라고 해서...또 의도치 않게 너무 가성비로 먹어버렸다..

이렇게 더울때...첼라다비어는 정말 최고다.

배만 덜 불렀어도 이것저것 더 시켜먹었을텐데 ㅠ 다른 음식도 분명 맛있을것 같다.
 
이렇게 첫날 끝. 드디어 내일, 설레이는 배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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