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올랜도와 우리사이에 마가꼈음이 분명하다.
눈이 온다는 예보는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완전 눈폭풍이 올줄이야...40년만에 찾아온 머시기라는데...
아직 날이 밝지도 않았고 정말 차가 흔들릴 정도로
눈폭풍이 불어서 아주 큰 공포속에 공항까지 운전을 해서 갔다. 한 20-30마일로 계속 운전한것 같다.
피츠버그는 사실 이런 토네이도나 심각한 자연 재해는 없는 편인거 같은데 어쩌다 한번씩 심하게 바람불땐 매우 무섭긴 하다. 영화에서 보던 바로 그것들이 영화가 아니여…..
아무튼 날씨 자체로는 캔슬이 되어도 할말없을 정도여서 또 못가나 맴을 좀 졸였다.
하지만 중간 중간 체크하다 보니 다행히 남쪽으로 가는 비행기들은 많이 캔슬이 안되는거 같았다.
분명 딜레이 되겠지 했지만 의외로 일찍 태우길래 오호? 했지만 탑승하고 비행기에 2시간동안 앉아있다 출발했다...(생지옥)
겨우 도착한 올랜도는 생각보다 따뜻해서 갬동...
그러면서 또 이렇게 따신데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나는 항상 사계절이 따뜻한 나라에서 사는데에 로망이 있다.
내일 유니버셜 시작인데 아무리 일찍가도 오픈시간은 못 맞출거 같아서 하루전에 올랜도에 도착해서 공항 근처에 하루 묵기로 해서
저렴한 호텔에 체크인 했다: Wingate by Wyndham Orlando https://goo.gl/maps/Qey8SbbxeYxygqpWA
저렴, 평범한 체인호텔. 1박 묵기엔 나쁘지 않았다. 공항에서 전화하면 호텔에서 픽업와서 편리했고 간단하지만 부페식 아침도 준다.
그냥 커피, 우유, 씨리얼, 요거트, 계란, 와플 정도였지만 먹을만 했다! (미국의 그...허망한 조식에 적응함..)
대충 짐 던져두고 나와서 늦은 점심을 먹고,
어디만 나가면 찾는 쌀국수집...나는 항상 저 비빔국수..(이름이 뭐더라)
알고보니 버블티 맛집인거 같아서, 배불러서 버블티는 못먹고...베트남커피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진해서 얼음이 다 녹아도 진하더라...(갑자기 이거 적고 있는 밤에 매우 땡기네..)
그리고 우리는 물돼지라...근처 월그린 가서 물+남은기간 동안 마실 와인 그리고 에너지 드링크를 샀다!
와인을 싸오려다가..수화물을 하나만 해서...도저히 갖고 올수가 없었다.
여기는 월그린에서도 와인을 팔아서 신기했다 *_*
피츠버그에서 아까 봤던 눈보라는 꿈인듯 올랜도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선선하니...햇살은 따스하고.
나는 뉴욕도 별로고...대충 보니 걍 건물 낮고 넓고 따시면 다 좋아하는듯 ㅠ 피츠버그는 너무 고개고개..굽이굽이..ㅠ
알럽평지 *_*
이것도 잠시..물론 내일부터 날씨가 추워질거라고 일기예보 확인은 했었지만 상상초월로 추웠다 ㅠ
플로리다가 -1도라니 ㅠㅠ
월그린에서 사온 와인+유튭+침대=이것이 행복!
그냥 디즈니고 나발이고 계속 눕고 싶....
하지만 쥐어짜보자! 내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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