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월요일. 어김없이 아침을 차려주고, 이것저것 챙겨 안개를 뚫고 운동을 갔다. 수업시작 전, 피츠버그 왕따는 오늘도 혼자... 사실 내가 말도 좀 걸고 하면 친해질텐데 만사가 귀찮다. 그리고 이시간에 운동을 가면 어디든 애들이 있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라...사실 대화 주제가 거의 애 학교이야기, 가족이야기를 해서 뭐라 내가 할말이 없다. 여기 엄마들은 확실히 한국 엄마들 보다 쿨한것 같다. 이곳은 운동시간 동안 옆에서 애를 봐주는데, 이날은 애가 엄청 우는데 엄마는 본인의 할일을 했다. 좀있다 그치긴 했는데 대부분의 한국 엄마라면 가보지 않았을까? 근데 사실, 엄마가 간다고 달라지는건 없고, 아이와 이미 엄마 운동시간에 여기서 놀고있는거야 라고 이미 약속을 한거라...저게 맞는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