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발 인천행 마일리지 업그레이드가 하늘의 별따기(까진 아닌가)라는 소문이 돌던데..일반석->프레스티지 업그레이드 눈물겨운 절반 성공 스토리/팁을 공유 및 기록하고자 한다. 이것이 그 유행하던 단어 '꺽중마'? 아닌가...뭐더라...꺽마중인가?에라이..아 중꺽마..

길고도 짧았던 피츠버그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오는길엔 제발 마일리지 좀 써서 업그레이드를 해볼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다. 미국 시골(?)에 살다보니 마일리지가 있어도 쓰기가 너무 힘들었다. 우선, 이번에는 다행히 회사에서 끊어준 티켓이 업그레이드 가능했으나 크리스마스 시즌이니 당연히 업그레이드 석은 남지 않았다. 일단 전화해서 대기를 걸었으나…두둥...한참 있다가 우연히 어플을 보니 대기가 잘못 걸려있는게 아닌가?
우리가 핏에서 24일에 출발하여 뉴욕jfk 에서 25일 00:50에 출발인데 대기는 26일 00:50에 걸려있었다. WT…..
얼른 전화해보니…직원 실수로 잘못걸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경우도 있지? 티켓이 없는데도 대기를 걸수 있는건가?-_- (그냥 모르고 지나갔으면 그냥 그렇게 지나가나봄?)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우선으로 대기를 올려준다고 했으나 감감 무소식 이었다. 하지만 끝끝내 포기가 이상하게 되지 않는 마음으로…(?) 공항을 향하여 갔다.
사실, 출국전에 말도 못하게 힘든 에피소드가 있었어서 진이 빠질대로 빠진 상태였다. (내 이거 꼭 블로그에 냄겨야지!!!)
플러스, 짐도 오바되어서 걍 너무 지쳐서 오바차지 냈다..
미국은 칼이지 그람 ㅠ

하핫. 피같은 200불....(짠돌이 남편도 그냥 내자고 하는거 보니 엄청 지쳤었나 보다..ㅋㅋㅋ)
아무튼, Jfk에서 환승시간이 꽤 길어서 개운하게 라면도 떄리고 댄항공 라운지서 푹 쉬어야지 했는데..이런…칼라운지는 딱 탑승 3시간전 쯤부터 운영하는것 이었다..ㅋㅋ 우린 5시간 전 쯤 도착하는데...어쩔수 없이 라운지 두탕을 뛰어야 했다.
루프트한자에서 1차 그리고 시간 맞춰서 댄항공에 라운지에 갔다. 그런데 라운지 데스크에 계신 분이 왜이렇게 친절하시지!! 뭐랄까…뭐든 도움을 줄 수 있르면 도와주려고 하시는거 같은 찐 친절함이 느껴졌다. (성함 확인하고 올걸ㅠ) 그래서 난..아줌마처럼 넌지시, 스을쩍, 좌석 업그레이드 하고팠는데 못했다며...수다 아닌 수다를 떨었더니, 지금 마일로 업글 가능한 자리가 1자리만 남아있다는 것이었다!!!! 😨 남편과 나 둘중...1명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는것. 아흑 ㅠ 이것도 곧 이제 없어질테니 원하면 말해둘테니 나가서 티켓바꾸고 수속을 다시 밟고 오라고 하셨다.
너무나 마음 아팠지만🥲 남편이 나라도 얼른 차지하라고 하여...(Thanks honey❤️) 밖으로 다시 나가서 수속을 다시 밟고 왔다.
혹시나 하고 물어봤는데 이렇게도 가능하다니!!
저같은 대기에 실패하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물어보는건 돈이 안드니까!!!!!!너무 정신이 없어 탑승전 사진은 전혀 없다…
다시 나가서 100불 추가 유류할증료를 내고...(요즘 미국-한국 비즈니스 가격 생각하면 후 완전..감사합니다) 좌석은 2층이 있는 기종이라 2층 어디메쯤 선택했다.
2층이 예전 기억으론 좀 시끄러웠던거 같은데 그래도 좀 더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니께니.

참, 그리고 첨부터 업글했음 아마 짐 추가차지 안냈을텐데 ㅠ 돈아까버 ㅠㅠ
보딩패스 다시 받으면서 어떤 사람이 비즈니스 -> 퍼스트로 업그레이드 하는 장면을 실시간 목격해서..혹시 저사람 퍼스트로 타면 비즈니스 좌석 비는거 아니냐. 남편도 대기타다가 좌석 안풀려 못구했는데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가능할까 물어봤더니 불가능 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흑🥲
무튼, 공항마다 다르지만, jfk는 입국심사 부터 줄이 나누어져 있어서 좋았다. 얼른 수속밟고 다시 라운지 들어가서 좀 쉬려고 하니 또 나를 찾는 방송이 들린다….😨
또뭐지…오는길이 너무 험난해서 무서웠다. ㅋㅋㅋㅋ
원래 선택했던 좌석에 리모콘에 문제가 생겨서, 다른 좌석으로 바꾸어 주신다고 했다. 결국 1층 맨앞줄, 왼쪽 복도자리를 앉았다. 창가는 뭐 바라지도 않았음. 좌석배치도를 찾아 올려볼려는데 도저히 못찾겠네. 대부분 나와있는 배치도랑 다른거 같다.
얼마만에 타보는 이 안락함인가..


163 발 겨우 닿음.

블로그 올릴려면 이런것도 찍어야지!!

저긴 일등석

하 술 별로 안마셨는데 지금 보니 너무 아깝네…ㅋㅋㅋ

뭐 먹을까 하다가, 비빔밥 먹었는데 머..쏘쏘..


쏘쏘 하지만 샴페인 홀라당 ㅋㅋ

오이 걷어낸 비빔밥

디쟈트 왜 과일만 나와여????? 포트와인 맛있었다.
넘 부실혀 ㅜㅜㅜ 실망이야..개인적으로 달다구리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음 대실망. 다들 댄항공 비즈 좋다던데 내가 타본 비즈니스 중에서 음식은 제일 별로 였던거 같다.ㅠㅠㅠ 어떠케 아스크림이나 케익같은게 코스에 포함이 안되어 있지!? (그리고 아침으로 나온 빵은 진짜 반성해야함…ㅠㅠㅠ)

이거 뭐더라? 아 아이스라떼 해줄실수 있냐고 공손히 부탁드림 + 레드와인 (김자칩은 그냥 주심)

이건 뭐더라..칵텔 한잔 시켰는디 꿀떡꿀떡 넘어가는데 세모금이길래 좀 더 큰잔에 해달라고 ㅠ ㅎ했는데 알콜이 안들었나 너무 약했음.

이게 좀 더 큰잔이었나?

생각보다 이 헤드폰은 노이즈 캔슬링이 잘 됨
난 뱅기에서 영화 집중해서 보는거 좋아하는데 보고싶었는데 못봤던거…레이디가가 나오는거 봤는데(스타 이즈 본) 진짜 숨죽여 꺼이꺼이 움 ㅋㅋㅋㅋㅋㅋㅋ (명작이야)

그리고 아침이 나옴..오믈렛 시켰는데..
빵 실화임? 멕시코 편의점 가도 이것보단 맛있던데…
실환가…..ㅠㅠㅠ

휴….ㅠㅠ
아무튼 그래도 4만마일+100불 탕진하고 그래도 누워서 왔더니 아주 피로는 덜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