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쓸수가 없어서 아시아나 말리지만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미국에서 그리웠던건 사실 한국보단 동남아 였는데(?) 마침 남편 휴가도 좀 써야하고 결기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아시아나 마일리지 털기 계획을 세웠다. 나는 동남아 중에서도 발리를 매우 좋아하는데, 아샤나가 발리엔 직항이 없다. (싱가폴이 스타얼라이언스라 경유해도 되는데 하늘에 별따기네..) 대신 자카르타행 비즈니스 석이 원하는 날에 남아있길래 그래 뭐 안가본 자카르타도 가보자 싶어서 급 인천-자카르타 행을 끊었다. 자카르타는 수도이다 보니 할게 없기도 하고(하려고 하면 끝없이 할게 있는) 자카르타에 잠시 머물고 국내선을 타고 발리로 갔다가 발리에선 대한항공을 타고 돌아오기로 했다. 그동안 쌓아둔 호텔 포인트도 좀 있어서 일..